괌 여행을 가기 전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무무의 말에 따라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게 되었다. 가입은 투어모즈를 통해 하게 되었다.
투어모즈는 여러 보험사들의 해외여행자보험을 비교 할 수 있는 사이트이고 바로 가입도 할 수 있다. 투어모즈 사이트 방문은 링크 참조: 투어모즈 바로가기
일단, 나는 큰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메리츠화재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
상해사망1억(15세미만부담보)
해외의료비1천만
휴대품손해 20만(자기부담금 1만원)
공기지연 10만
위와 같은 보장 조건으로 4일 여행에 3,600원이었다. 같은 보장의 다른 보험사 상품과 비교해보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사실 지금까지 여행을 다녀오면서 소지품이 망가지거나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짐을 잃어버린 경우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그렇게 될 거라 생각했다.
무무와 내가 괌으로 출발할 때에는 태풍이 불어서 출발이 딜레이 될 줄 알았다. 이번에 여행자 보험 덕을 받아보나? 싶었는데 30분만 딜레이 되고 출발하면서 부사히 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행 중에도 아픈 곳 없이 잘 다녔고 살짝 비염기가 있었던 무무는 마트에서 지르텍을 사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여행은 그렇게 잘 마무리 되는 듯했다.
사건의 발단
괌 공항에서 돌아올 때 짐 검색대에서 다른 여행객이 물건을 꺼내다 우리 가방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방 안에 핸드폰과 카메라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박살이 났다.
돌아온 후 투어모즈 가입 때 보내준 메리츠화재 연락처로 연락을 취했다. 계속 통화 중이라 매우 힘들었지만 일단 전화가 되자 필요한 서류 목록을 보내줄테니 메일 주소를 달라고 하여 불러주었다. 메일로 온 안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구 서류 목록
- 보험금청구서
- 여권사본(with 출입국 스탬프) 또는 출입국사실증명확인서
- 본인 통장사본
- (휴대폰의 경우) 가입사실확인증명서(SK, U+) 또는 원부증명서(KT)
- 수리 영수증 또는 수리불가확인서
- 제3자 목격자 확인서
(목격자가 없는 경우 자유양식, 6하원칙에 의거 경위서)
보상범위
일단 내가 가입한 보험은 최대한도 20만원에 자기부담금 1만원이 있기 때문에 최대 19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서비스센터를 가서 파손부위를 고치고 평소에 문제가 있었던 배터리까지 고치니 약 15만원의 수리비용이 나왔다. 이 중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고친 배터리는 보상금액에서 제외하고자 하였다. 수리 영수증에 배터리 수리 내역은 보상금액에서 빼달라고 적었다.
진행경과
- 사건 발생: 9월 11일(수) 16시 경
- 전화 접수: 9월 23일(월) 13시 경
- 필요 서류 메일 도착: 9월 23일(월) 14시 경
- 휴대폰 수리: 9월 23일(월) 17시 경
- 필요 서류 제출: 9월 25일(수) 12시
- 접수완료 문자: 9월 25일(수) 17시
- 담당자 확인 전화: 9월 26일(목) 10시
- 보험금 입금: 9월 26일(목) 10시 8분
후기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필요서류 제출부터 보상까지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게 메리츠화재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투어모즈 메리츠화재의 일처리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이다.
항상 내가 입버릇처럼 말하듯이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없는 것이 좋겠지만 막상 일이 터지면 가장 의지되는 것이 보험인듯 하다.
(광고가 아닌 순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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